사진=나남뉴스

최근 가수 제시가 '팬 폭행 사건' 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간 제시가 했던 '가해자를 모른다'는 주장과 상반되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에서는 '들통난 제시의 거짓말.. 폭행 가해자가 한 연락 왜?'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진호는 이날 제시의 '팬 폭행 사건' 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다.

먼저, 이진호는 "제시가 현장에서 자리를 떠난 이유는 2013년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당시 자신이 직접 폭행하지 않았음에도 일행들의 폭행에 연루돼 심적 고통을 받았다. 이에 제시는 술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분쟁 조짐이 있으면 곧바로 자리를 뜨곤 했다"고 말했다.

'터질 게 터졌다?'... 평판 어땠길래

사진=제시sns

이날 그는 제시를 향해 "더 큰 문제는 제시가 도망친 후 일부 일행과 술을 한 잔 더 했다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진호는, 이날 제시의 프로듀서인 '코알라'가 지인 5~60명을 불러 파티를 열었으며, 초대 된 지인들은 서로를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제시는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가해자는 모르는 사람" 이라며 자신의 팬이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에게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신과 함께 여러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코알라'의 지인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이진호는 "사건 발생 후 출국한 가해자를 가장 잘 알 수 밖에 없는 인물은 코알라와 제시다. 제시가 코알라에게 강경하게 문제 제기를 하니 가해자가 제시에게 연락해서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사진=제시sns

또 이날 이진호는 제시가 최근 자신의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전 소속사는 제시 경찰 조사 전까지 최선을 다해 케어했다고 하지만, 경찰 조사 이틀 뒤 소속사 입장이 완전 달라졌다. 제시 요청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것. 사고를 친 연예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모자른 데 , 연예인 요청으로 해지는 극히 드문 일"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시가 컨트롤이 쉽지 않은 가수로 정평이 나 있다. 소속사를 굉장히 자주 옮기는 가수 중 하나.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로 뜬 이후 2019년부터 5년동안 무려 소속사를 세 곳이나 옮겼다. 옮길 때마다 불화설이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지난해 KBS2 '뮤직뱅크' 펑크 사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대형가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진 상황에서 제시가 사전 녹화를 못했고, 제시가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제시가 몰려다니는 패거리들이 가장 문제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9일 제시의 팬은 우연히 마주친 제시에게 함께 사진을 찍어줄 수 있냐는 부탁을 했다가 제시와 함께 있던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