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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온 가족이 도와주고 계신다" 마이크로닷, 식당에서 일하며 돈을 모으는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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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786회

작성일: 2023-09-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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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밤 도망설' 루머는 근거 없다... 팩트 체크 중인데, 보기에도 기사가 과도하게 나왔다.

'부모의 빚 투자'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TV에서 첫 심경을 털어놨다. 13명의 피해자 중 12명과 합의를 이루었으며, 합의금은 3억 9천만 원 이상이라고 고백했다.

31일에 방영된 MBN '특종세상' 598회에서 마이크로닷은 "오랜만에 본다는 생각에 정말 긴장되네요"라고 시작했다. "합의를 이루고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여전히 죄송하다고 느끼고, 변제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시에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할 말은 많았지만 얘기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제가 몰랐던 사항들이 가장 부담스러웠습니다.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바로 피해자들과 만나 사실을 확인했을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부모님의 빚 투자 사건이 2018년 제 생일 전에 터진 것이었다. 처음 알았을 때 정말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자란 뉴질랜드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실 자체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고 그는 설명했다.

"내가 아는 외국인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어요. 나는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기사가 너무 커져 버렸다. 그 한 마디는 너무나도 부당하고 싫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그렇게 전해졌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현재까지 13명의 피해자 중 12명과 합의를 이루었다. "이 사건은 연대보증과 관련이 있어요. 원래 피해 금액은 3억 9천만 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금액을 그대로 지불할 수 없었습니다," 라며, "제가 가지고 있던 돈과 가족이 가지고 있던 자산을 모두 매각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부모님의 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끝없이 죄송하다고 느낍니다. 합의를 통해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제를 완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마이크로닷의 현재 상황



사진=MBN

그는 "친구의 소개로 식당에서 주방과 서빙, 청소 작업을 하며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우울과 자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의 행위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아직도 있으니, 가족 전체가 변제를 위해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의 빚투 사건 때문에 2018년에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의 부모님은 1990년에서 1998년 사이에 충북 제천에서 소 농장을 운영하던 중, 친척과 이웃들에게 약 4억 원을 빌려 1998년에 뉴질랜드로 도망간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 결과 2019년 10월에는 아버지에게 3년의 징역이, 어머니에게는 1년의 징역이 선고되었다. 2022년 6월에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