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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쟤 방송 나와도 돼?"... 강제 자숙의 아이콘이 된 국내 연예인 소름돋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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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910회

작성일: 2023-04-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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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 천명훈 인스타그램

도박, 마약, 사기, 폭행, 음주운전 등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강제 자숙의 아이콘이 된 천명훈의 근황이 화제다.

진한 쌍꺼풀을 가진 독특한 눈매로 '부담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각종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아 자연스레 자숙을 위해 방송을 쉬고 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번씩 떠오르는 추억의 스타, 강제 자숙의 이미지로 스스로를 메이킹하며 대중의 기억 속에 잊힐 만하면 게스트로 등장하였다. 현재 그는 국내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종교를 믿으며 대저택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껄렁껄렁한 이미지를 풍기는 얼굴과는 다르게 그동안 모범적인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었기에 이러한 의외의 모습이 더욱 충격적이라는 평이다.

노래보다 예능으로 더 유명한 그룹, NRG를 아시나요?



NRGclub

천명훈은 1996년 그룹 '하모하모'로 이성진과 함께 데뷔했으며 이듬해 5인조 아이돌 그룹 'NRG'로 개편하여 활동한다. 음악 활동으로는 1집 데뷔곡 '할 수 있어'를 비롯하여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파격적인 백 텀블링 안무로 인기를 끌었으나 6주년이 되어서야 첫 1위를 할 만큼 음악적 성과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노래보다 '연애편지', '스타 골든벨', 'X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종횡무진 활약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주접 캐릭터로 예능 그룹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만든 이성진을 필두로, 청명훈이 눈썹 거상술로 진해진 쌍꺼풀을 희화화하며 부담스럽고 코믹한 이미지를 가진 아이돌로 떠올랐다. 그 후 역변의 아이콘 노유민이 합세하면서 사람들이 NRG 노래는 모르지만, 개인 멤버는 다 알아볼 정도로 인지도를 높인 특이한 가수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

NRG는 활동 중간에 멤버 김환성이 사망하고 이성진이 도박 사건에 연루되는 등 갖은 악재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아직 해체를 하지않고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1세대 아이돌이다.

아무 데서도 안 불러줘서 집에 있었을 뿐인데...

이제 자숙 이미지는 STOP!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과거 KBS2 '해피투게더 4'에서 "활동을 안 했을 뿐인데 자숙 중인 연예인이 되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가 '천명훈 나와도 돼?'라는 반응이 있다며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하자 분발하겠다는 반응으로 각오를 다졌다.

이후 천명훈은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도 "어떤 곳에서도 불러주지 않아서 집에서 쉬었을 뿐인데 어느 날 갑자기 자숙의 아이콘이 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도 팽현숙이 천명훈을 보고 TV에 나와도 되느냐며 걱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이에 남편 최양락이 "깨끗한 사람이다. 문제가 없다"며 대신 해명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작년 '신과 함께'에서 함께 출연한 멤버 노유민은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진짜 명훈이 형이 사고 친 줄 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천명훈은 "2019년에 고정 프로그램 5개에 출연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왜 TV에 나오지 않느냐고 묻더라"라고 대답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였다.

천명훈은 그러다 보니 조급함을 느끼고 일이 더 잘 안 풀리는 것 같았고 그 이후론 사람들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내려놓으니 감사함을 느끼고 되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처음에는 농담으로 시작한 자숙의 아이콘 이미지가 근래에 들어서는 본인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천명훈이 논란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7년 대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다가 병역특례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부실근무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게 되자 사표를 제출한 뒤, 다시 논산훈련소로 재입소하여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복무를 마쳤다.

몰랐던 천명훈의 속사정

의외의 종교, 영화 속 대저택 거주 중



프로그램 내방의 품격

까불거리는 이미지와 어딘가 양아치스러운 얼굴 때문에 사건 사고를 일으킨 연예인으로 오해를 샀지만, 그러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은 바른 생활 사나이로 점점 알려지면서 호감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하지만 천명훈은 대한민국 개신교와 정교회에서 이단, 가톨릭에서 이교로 규정한 종교의 신도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 종교는 병역 거부, 수혈 거부, 국기에 경례 거부로 유명하며, 한때 이러한 교리 때문에 종교의 자유와 국가 병역 의무 중 무엇이 더 우선인가 하는 논쟁을 일으켰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이상 이를 박해하거나 침해하여서는 안 된다. 하지만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으므로 사회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또한 생활고를 겪었을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부모님의 지원 아래 경기도 양평의 90평 대저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N '내방의 품격'에서 소개된 천명훈의 자택은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뽑아낸 야생 더글러스 원목으로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고풍스러운 벽난로가 달린 거실과 높은 층고에 햇살이 들어오는 인테리어는 마치 영화 촬영장 배경을 연상케 하여 스튜디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톱스타 이영애, 감우성과 이웃사촌인 것을 덧붙이며 부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최근 방송으로는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종민 친구로 등장하여 본인의 부재는 자숙이 아닌 것을 상기시켜 주며 프로그램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